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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은 KT권력형 비리 철저히 수사하고 황창규는 즉각 퇴진하라”

민중당 상임대표 국회의원 김종훈과 KT민주화연대, 참여연대는 8일 오후 2시20분 국회 정론관에서 KT 황창규 회장 비리 수사 및 퇴진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와 경찰 등 따르면 최근 KT 황창규 회장이 자신의 연임을 위해 구 미방위 의원들에게 불법정치자금을 기부해 검경조사를 받는 중이다.

지난해 12월 29일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KT의 홍보, 대관담당 임원들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불법정치자금을 기부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수사 대상으로 7~8명의 임원이 거론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많은 수십 명의 임원들이 ‘쪼개기 불법후원’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들은 법인카드를 불법으로 사용해 정치자금을 마련, 기부한 혐의로 조사받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검찰에서도 KT는 뇌물 수수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KT의 한국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납부한 경위나 자금 흐름내역 등을 면밀하게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황창규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서 미르-K스포츠재단에 18억을 불법으로 지원했을 뿐 아니라, 최순실 측근을 임원으로 임명해 68억의 광고비를 지원한 바도 있다.

이에 민중당과 KT민주화연대, 참여연대 등은 황창규 회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퇴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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