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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 시민단체는 김 위원의 퇴임을 인권위 정상화의 시작으로 규정하며, 그가 남긴 혐오와 차별의 행보를 무겁게 반성할 것을 촉구했다.
사회

‘막말과 독선’으로 얼룩진 3년…김용원 위원 퇴임에 인권단체 “암울한 족적 남겼다”

36개 시민단체는 김 위원의 퇴임을 인권위 정상화의 시작으로 규정하며, 그가 남긴 혐오와 차별의 행보를 무겁게 반성할 것을 촉구했다.
36개 시민단체는 김 위원의 퇴임을 인권위 정상화의 시작으로 규정하며, 그가 남긴 혐오와 차별의 행보를 무겁게 반성할 것을 촉구했다.

(뉴스필드) 진용준 기자 = 지난 3년 동안 국가인권위원회의 위상을 땅바닥에 떨어뜨린 것도 모자라, 전례 없는 방식으로 무너뜨렸다는 평가를 받는 김용원 상임위원 겸 군인권보호관의 임기가 오늘(2월 5일) 드디어 만료되었다.

■ 25년 인권위 역사의 ‘암울한 족적’…반인권적 행보 비판

김 위원의 재임 기간은 지난 25년 국가인권위원회 역사에서 독보적으로 암울한 기간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을 비롯한 36개 시민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권의 가치를 보듬어야 할 입으로 ‘반인권적 막말 잔치’를 벌여 스스로의 무도함을 드러냈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닫은 채 탄압과 독선으로 일관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위원은 그간 상임위원이라는 직무를 수행하며 본인이 갈구했던 ‘권위’를 오히려 본인의 언행으로 무너뜨렸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 “정상화의 최소 조건 갖춰져”…성찰 없는 퇴장에 유감

시민사회는 그의 퇴임이 단순한 인적 교체를 넘어, 국가인권위원회가 비로소 정상적인 인권 옹호 기관으로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 갖춰졌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공동행동 측은 김 위원에게 “퇴직 이후의 삶에서는 그간 일삼았던 혐오와 차별, 오만과 무지의 행보가 우리 사회에 남긴 상처를 무겁게 되돌아보라”고 일갈했다.

이어 김 위원이 떠난 자리에서 다시 인권의 온기를 지피기 시작할 것이며, 이번 퇴직이 인권위 정상화의 씨앗이자 사회적 반면교사의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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