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지부(이하 유니티 노조)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유니티코리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의 부당 대기발령 철회와 고용안정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유니티코리아는 지난해 직원 18명에게 권고사직을 요구했으며, 이를 거부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기발령 및 임금 70%만 지급하는 휴업 명령을 시행 중이다. 현재 대기발령 상태에 놓인 직원은 총 1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글로벌 임원들은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한국 지사 대표는 승진하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은 임금 삭감과 해고 위협에 내몰리고 있다”며 경영진의 무책임을 질타했다. 정기철 일반사무업종본부장 역시 “노동자는 쓰다 버리는 기계가 아니다”라며 사측에 성실한 대화와 실질적인 인력 재배치 방안을 요구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전한 최민우 유니티 노조 사무국장은 구조조정 과정의 비인격적인 처사를 폭로했다. 최 사무국장은 “대기발령 즉시 사내 시스템과 메일 권한이 차단되어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조차 나누지 못했다”며 “이러한 격리 조치는 경력 단절로 이어져 노동자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연대 발언에 나선 김종섭 구글코리아지부장은 “유니티의 조치는 법적 허점을 이용한 부당한 행위”라고 규정하며, 본사 방침을 핑계로 책임을 회피하는 경영진을 비판했다.
최승식 유니티 노조 지부장은 “전 세계 4,000명이 근무하는 대기업이 단 10명의 고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한국 지사 대표가 본사 지침 뒤에 숨지 말고 직접 리더십을 발휘해 고용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대기발령자의 즉각적인 현업 복귀 ▲부당한 권고사직 중단 ▲실질적인 고용안정 보호 장치 마련 등을 요구사항으로 내걸었다. 노조 관계자는 “대기발령 상태인 동료들이 완전히 복귀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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