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내달 개통 앞두고 시운전 돌입…안전성 점검 강화
영업시운전 20일간 진행…운행계획·종사자 업무숙달 등 45개 항목 점검
국토부, 비상상황 대비 합동훈련·이용자 참여 안전점검 실시
SRT, 비상근무체제 돌입…안전·영업·차량·시설 등 현안사항 점검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 “안전관리에 솔선수범…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국토교통부는 내달 말 개통을 앞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의 시운전을 2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운전은 운행계획의 적정성, 종사자의 업무숙달 등을 점검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20일간 진행되는 영업시운전
GTX-A는 수서~성남~용인~동탄의 32.7km 구간을 3월 30일 우선 개통한다. 이에 앞서 수서~동탄 구간 영업시운전은 이날부터 3월 13일까지 20일간 실시된다.
시운전에서는 운행계획의 적정성, 종사자의 업무숙달 등을 포함한 운전과 영업 2개 분야 45개 항목을 점검한다. 국토교통부는 이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을 신속히 조치해 개통을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해결할 계획이다.
관계기관의 지원체계 구축
해당 구간 철도운영사 SR은 전날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철도안전관리체계 최초 승인검사를 진행하는 등 관계기관도 지원체계를 가동했다.
국토교통부는 화재, 탈선, 테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 비상 대응훈련 실시, 개통 초기 이용자의 혼란을 예방할 이용자 참여 안전점검 등을 병행할 예정이다.
비상 대응훈련 및 이용자 참여 안전점검
비상 대응훈련에는 국가정보원, 경찰, 소방,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총 6회 실시된다. 이용자 참여 안전점검은 운영사 주관으로 연계교통체계, 지하철 환승, 시설물 안전, 이동 편의성, 안내 정보의 시인성 등을 점검하게 된다.
개통을 앞둔 3월 셋째 주에는 국가철도공단 주관의 열차 시승 및 ‘국민 참여 안전점검’이 예정됐다. 약 300명의 시승 참가자는 이달 26일부터 3월 6일까지 국가철도공단 누리집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된다.
정부, 개통 초기 안정화 위해 노력
정부는 개통 초기 각종 비상상황 대응을 위해 3월 중순부터 개통 전후 약 한달 동안 동탄역에 유관기관 직원으로 구성된 GTX-A 비상근무반도 운영할 예정이다.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은 23일부터 개시하는 GTX-A 영업시운전에 앞서 22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SR은 이날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안전·영업·차량·시설 등 분야별 현안사항 점검과 함께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도록 비상대응 시나리오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