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대회…이재명 대표 참석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부산에서 수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후 대규모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 영남 지역 국회의원들은 오늘(3일) 오후 3시쯤 부산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열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영남권 규탄대회’에 참석했다.
이재명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도에 대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경제적인 타격을 줄 수 있으며, 국가 간 관계로 본다면 대한민국의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패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권과 공직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일본의 투기를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 대한민국의 청정한 바다, 국민들의 생계와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민주당은 규탄대회에서 일본 정부의 방류 결정을 비판하고, ‘후쿠시마 시찰단’과 관련한 국회 청문회 추진 등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는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어업인과 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오염수 방류로 인한 민생 피해와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지난달 20일에는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27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대국민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이번 규탄대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정부와 국회에 대응책을 촉구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