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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선 앞둔 홍문표, 강승규 충돌… “대통령 시계 1만개 어디에 뿌렸나”

충남 홍성·예산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나서는 홍문표 의원과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대통령 시계를 놓고 충돌했다.

홍 의원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공관위 면접에서 강 후보가 대통령 시계 남발 질문에 대해 ‘1만여 개를 뿌렸다’는 놀라운 말을 했다”며 “강 후보는 지금이라도 대통령시계 1만여개를 어디에 누구한테 뿌렸다는 것인지 시계의 살포 출처를 밝혀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강 전 수석은 즉각 입장문을 통해 “홍 의원이 또다시 가짜뉴스를 쏟아냈다”고 반박했다. 강 전 수석은 “경선을 앞둔 이 시점에 또다시 거짓말을 일삼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본인의 사사로운 욕망을 채우기 위해 당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해당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강 전 수석은 “시민사회수석으로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과 지역 현장에서 간담회를 개최했고 1만명 이상이 참석했다”며 “현장 간담회는 50차례 진행됐고, 간담회 후 시계를 비롯한 기념품이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절차에 따라 제공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 동안 청주상당, 홍성·예산 등 총 20곳에서 1차 경선을 한다. 치열한 내부 경쟁지역이 다수 포함돼 있는 1차 경선 결과는 오는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선거운동 기간은 21일부터 24일까지이며, 23일부터 2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반 유권자와 당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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