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과 로지소프트 간의 합의는 대리운전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대리운전산업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다. 이 합의로 수수료 인상이 일단 중단됐다. 이번 합의는 대리운전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대리운전산업을 개선하는데 중요한 발걸음이며, 노동자들의 향후 투쟁을 위한 토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로지소프트와의 수수료 인상 관련 합의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합의는 대리운전노동자의 권익과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함께 한 결과로, 하지만 아직 끝까지 해야 할 과제가 많음을 강조하고 있다.​

1. 수수료 인상 관련 공지 및 기능 삭제 합의​

8월 31일,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티맵모빌리티, 로지소프트는 로지소프트가 8월 16일부터 대리운전 수수료율을 기존의 고정 20%에서 15%~25%로 변동 적용을 시도한 사안에 대하여, 노동조합과의 합의 없이는 해당 변동수수료 기능을 적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더불어, 9월 1일 이후로는 프로그램 내 수수료 인상 관련 기능을 삭제하기로 하였다.

​2. 9월 4일 집회 보류

​이에 따라, 9월 4일에 예정되어 있던 ‘수수료 인상 철회와 대리운전산업 정상화를 위한 결의대회’는 보류되었으며, 후속 대응 방안을 고려하고 준비할 예정이다.

​3. 9월 8일 로지연합장 간담회에서 업체대표들의 입장을 확인 후 해 나갈 것

​현재 합의로써 첫 번째 단계를 마무리했지만, 로지연합장을 포함한 업체 대표들이 아직 수수료 인상 요구를 철회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9월 8일에 로지연합장 및 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입장을 재확인하고 향후 대응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4. 수수료 인상 철회를 넘어 대리운전산업 정상화를 위한 싸움을 벌여나갈 것​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수수료 인상 철회 뿐만 아니라 대리운전노동자의 권익과 생존을 위해 다음과 같은 요구와 행동을 이어나갈 것을 선언하였다.

​대리운전 요금 정상화

대리운전보험 정상화(중복보험 및 갱신거절 관행 개선)

프로그램 분할 금지

부당한 비용 부과 금지

부당한 배차 제한 제도 개선 등​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이번 합의로 현 상황에서의 한 걸음을 나아갔음을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대리운전노동자의 권익을 위한 싸움이 끝난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지지와 힘을 모아준 조합원들과 현장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대리운전노동자들의 생계와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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