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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해리 케인 떠난 이후 토트넘 주장으로 선정

토트넘 핫스퍼 공식 유튜브 캡처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과 휴고 요리스가 새 클럽 이적을 찾는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는 리더쉽 공백을 안고 있었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와 영국 공영방송 BBC David Ornstein에 따르면 스퍼스 감독 앙헬 포스테코글루는 클럽 주장들을 선정했다. 클럽 주장은 손흥민, 부주장은 제임스 매디슨과 로메로가 임명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갖췄다. 새 주장으로 그를 고른 건 이상적 선택”이라고 전했다.

이어 “모두가 손흥민이 세계 정상급 선수라는 걸 안다. 라커룸에서 모두의 존경을 받는다”며 “그저 유명해서는 아니다. 한국의 주장인 점에 더해 이곳에서 이룬 성취를 함께 따졌다”고 설명했다.

본래 토트넘의 주장은 2015-2016시즌부터 프랑스 출신 골키퍼 요리스의 몫이었다.

그러나 요리스와 결별이 유력한 가운데 차기 주장 1순위 해리 케인마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완장이 손흥민에게 돌아갔다.

요리스를 빼면 현재 손흥민보다 오래 팀에 머문 선수는 에릭 다이어와 벤 데이비스뿐이다. 둘 다 2014년 입단했지만, 그간 손흥민만큼 오래 ‘붙박이 주전’ 위상을 누리지는 못했다.

에릭 다이어가 주장 자리를 노릴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겠지만, 최근 며칠 동안 다이어가 인스타그램에서 토트넘을 언팔로우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영국 축구 팬들은 팀내 주장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주장 손흥민’ 체제로 재정비한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후 10시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2023-2024시즌 개막 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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