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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노동자 배제, 일방적 매각진행 반대’ 청호나이스 규탄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가전통신노조)은 8일 오전 11시 청호나이스 본사(서울특별시 서초구 사임당로 28 나이스빌딩) 앞에서 ‘노동자 배제, 일방적 매각진행 반대’ 청호나이스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전통신노조에 따르면 가전렌탈업체 청호나이스가 회사의 지분을 미국 정수기회사 ‘컬리건’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최대주주 변경과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서 논의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현재 가전통신노조에는 청호나이스 자회사 나이스엔지니어링에 근무하는 설치·수리노동자들이 청호나이스지부로 조직돼 있다.

원청회사의 소유관계가 변경된다는 것은 자회사에 고용된 노동자들의 고용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중대사안이다.

그럼에도 현장에는 이와 관련한 공지가 일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매각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노동조합의 공식 요구에도 회사는 직접고용 주체가 아니라는 핑계로 무시하고 있다.

피땀 흘려 회사를 꾸려온 현장 노동자들은 고용문제와 노동환경 변화에 대한 불안감으로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라고 노조는 전했다.

가전통신노조는 ▲매각과정 투명한 공개 ▲노사협의체 구성 ▲고용승계 보장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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