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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교육부, 금수저 전형 ‘학생부종합전형’ 폐지하라”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이 18일 오전 10시40분 정부서울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18일 오전 10시40분 정부서울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잠재력과 발전가능성 등 학생의 다양한 역량을 평가하여 각 대학에 맞는 인재를 선발한다’는 취지로 도입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은 깜깜이, 불공정, 금수저 전형”이라며 학종 폐지를 요구햇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학종의 핵심적인 문제점은 교사가 학생부를 주관적으로 기록을 하고 대학은 다시 그 학생부를 주관적으로 평가하여 당락을 결정하는 ‘정성평가’에 있다”며 “객관성이 담보되지 않은 정성평가 자체가 대입에 있어 불공정할 수밖에 없을 뿐더러 대학당국이 평가 결과를 지원자에게 알려주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는 학종을 신뢰할 수 없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국민참여 숙려제를 통해 수립한 ‘학생부 신뢰도 제고방안’의 현장 안착과 학교교육과 평가에 대한 국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고교와 대학이 주체가 돼 원탁토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학종의 여러 폐단 때문에 정직하고 성실하게 공부한 학생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으므로 학종은 하루 빨리 폐지돼야 한다. 따라서 전시행정 같은 원탁토의를 중단하고 학종폐지에 교육당국이 앞장 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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