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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청 전경. (출처=송파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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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직후 9일 휴가” 송파구 시설공단 이사장 논란…의회, 전원 찬성 조사 착수

서울 송파구청 전경. (출처=송파구청)
서울 송파구청 전경. (출처=송파구청)

서울 송파구의회(의장 손병화)가 26일 제33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최근 신임 이사장 임명을 둘러싸고 파행을 빚고 있는 송파구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재석 의원 27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송파구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최상진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전체 의원 27명이 공동 발의한 ‘서울특별시 송파구시설관리공단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을 안건으로 상정해 표결에 부쳤다. 표결 결과 재석 의원 27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져 안건이 최종 통과됐다.

제안설명에 나선 최상진 의원은 “집행기관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견제하고 바로잡는 것이 의회 본연의 역할”이라며 “공단 이사장 임명 추진 과정에서 야기된 논란을 비롯해 인사·채용, 조직 운영, 회계 집행 전반의 문제점과 구청의 관리·감독 적정성을 엄정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는 신임 공단 이사장의 적격성을 둘러싼 의원들의 강한 비판이 쏟아졌다.

김서윤 의원은 “공단에는 연간 261억 원이 넘는 구 예산이 전출금으로 투입된다”며 “현 이사장은 8월 1일 임용된 후 첫 정상 근무일인 8월 3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휴가를 사용하고 8월 14일에야 첫 출근과 업무 인수인계를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본 연봉이 7,700만 원이 넘는 공단 이사장의 이 같은 태도는 책임을 외면한 것”이라며 과거 SGI서울보증 상임감사 재직 시절 업무추진비 오남용 논란과 정치적 논란 등을 언급하고 즉각적인 해임을 촉구했다.

박성희 의원 역시 “과거 공직 수행 과정에서 청렴성 논란이 제기된 인물을 공공기관장에 앉힌 것은 불통 인사”라며 “이번 임명 철회 요구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제기되는 목소리로, 구청장은 독단적인 인사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차담회 거부와 의원들의 질타에 마음이 불편하다”며 “구청장 역시 구민이 선출한 민선 단체장인 만큼 예우와 존중을 당부드린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어 서 구청장은 일반회계 기준 441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 편성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추경안이 통과되면 송파구의 총예산 규모는 기존 1조 3,883억 원에서 3.18% 증가한 1조 4,324억 원으로 늘어난다. 구는 일반공공행정 분야에 331억 원,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48억 원, 교육·문화체육 분야에 24억 원 등을 배정하고 원안 의결을 요청했다.

한편, 본회의 산회 후 열린 제1차 윤리특별위원회 회의에서는 위원장에 이강무 의원, 부위원장에 정성일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 신임 윤리위원장은 “모든 개인적 감정과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사실과 원칙에 의해 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제334회 임시회는 내달 8일까지 14일간 열린다. 의회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경안 및 안건 심사, 구정질문 등을 진행한 뒤 9월 7일 제2차 본회의, 9월 8일 제3차 본회의를 거쳐 안건들을 최종 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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