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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오는 3월2일 대선후보 TV토론까지 ‘출근길 지하철타기’ 운동 중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23일 “전장연은 3월 2일까지 매일 진행하고 있는 ‘출근길 지하철탑시다’ 행동은 멈추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그러나, 약속이 없다면 행동은 재개될 것이다”며 “그때까지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후보님들의 약속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2001년 오이도역 지하철리프트 추락참사 이후로 21년 동안을 외쳤다. 그러나 장애인의 완전한 이동권 보장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3월2일 사회 분야 대선TV토론회에서 ‘장애인이동권 등 장애인의 권리를 기획재정부의 예산을 통해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21일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는 대선토론 마지막 1분 발언에서 장애인 이동권 보장과 권리예산 편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언급하며,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행동의 중단을 요청했다.

그리고 심 후보는 23일, 21일째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행동이 진행되는 4호선 서울역 승강장에 방문해 장애인들의 이동권 투쟁에 대한 당위와 절박함을 시민들과 서울교통공사에 함께 호소하며 다른 대선후보들 역시 이에 대한 지지를 보내야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장연은 “장애인이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면서 장애인거주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탈시설권리가 기획재정부의 예산을 통해 권리로 보장되게 하여야 함은 정치지도자의 무거운 책무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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