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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더민주 “MB 국정원, 공작과 음모의 끝은 어디인가?”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이명박 정권 시절 국정원의 추악한 전모가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효은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조직적인 정치 개입, 선거 개입과 여론 조작은 기본이고 연예인 음란 합성사진 제작·유포까지 추한 작태는 거론하기도 민망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어버이연합에 돈을 주고 관제데모를 시키고, 2010년에는 보수단체 명의로 일간지에 당시 이용훈 대법원장 사퇴 촉구 광고를 싣기도 했다는 언론보도도 나왔다”며 “MB 국정원은 국가안보를 지키는 정보기관의 기본 역할은 제쳐두고 온갖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 대국민 공작정치 선봉에 섰으니, 이런 국정원이 반국가단체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김 부대변인은 “민간인 댓글부대 책임자인 민병주 심리전 단장과 연예인 음란 사진 제작, 유포자가 구속됐다”며 “진실은 덮을 수 없고, 과거를 바로 잡아야 현재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속죄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있다면 정치보복 타령하며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은 접는 게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가정보기관을 제자리에 돌려놓고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일, 국민과 함께 끝까지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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