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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한국당 일본 위한 ‘엑스맨’ 활동 중단하고 정체성 분명히 하라”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자유한국당이 일본 아베 정권을 위한 ‘엑스맨’으로 활동하는 거 아니냐는 비난까지 나온다. 국민적 외면을 받기 싫다면, 한국당은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일본 아베 정권은 짧게는 참의원 선거 승리, 길게는 헌법 개정을 통한 군사대국화, 한국 경제의 견제 등 잘못된 의도를 가지고 한국에 대한 경제공격에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한국 정부는 즉각적으로 WTO 제소, 한미 고위급 접촉 등 다방면의 외교적 노력과 부품 소재 산업 지원 대책 마련 등에 나섰다”며 “국민들도 자발적으로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일본 여행 자제 등에 나서는 등 일본 정부에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한국당 만이 결과적으로 아베 정권에 이익이 되는 발언을 쏟아냈다”며 “나경원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의 대일본 대응에 대해 ‘북한 팔이로도 모자라 일본 팔이 한다’ 면서, 정부 정책을 흔들고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회 차원의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도 한국당이 무산시켰다. 본회의 결의안 채택도 막더니 17일에는 ‘본회의 개최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상임위에서 수출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 채택을 막았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만나 발표한 공동발표문에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반대로 ‘소재 부품, 장비 산업에 대한 법적.제도적 지원을 하겠다’는 내용도 빠졌다”며 “그러면서,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에 굴욕적 외교만을 강요한다. 쳐들어온 왜군과 맞서야 하는데, 거북선과 판옥선을 제작하는 지원을 할 수 없다면서 외교적으로만 해결하라는 주장과 무엇이 다른지 국민들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어느 나라 정당인지 우리 국민들은 어안이 벙벙하다. 일부 국민은 한국당이 ‘일본을 위한 엑스맨’이라고 비아냥거린다. 국민적 외면을 받기 싫다면, 한국당은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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