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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야3당 협력으로 2월 내에 이태원참사 특별법·장관 탄핵소추안 통과시켜야”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1일 오전 9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모습.

용혜인 “특별법 제정·이상민 탄핵 야3당 모두 공감… 차일피일 미룰 이유 없다”
용혜인 “2월 내 반드시 통과시킬 것… 참사 100일 넘기는 6일에는 야3당 논의 시작해야”
– 용혜인 “이상민 ‘방탄’에 급급한 윤 대통령 대신, 국회와 국민이 탄핵에 나서야”
용혜인 “희생자 이송경로 여전히 미궁에… 못다한 진상규명 완수하려면 특별법 제정해야”
용혜인, 이상민 미국 출장에 “참사의 원인조사조차 하지 않는 장관이 뭘 배울 수 있겠나”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야3당의 신속한 협력과 논의로 2월 임시국회 내에 이상민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용 상임대표는 오늘 오전 9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적어도 100일을 넘기는 2월 6일에는 야3당의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며 “다음주 중으로 탄핵소추안과 특별법을 발의하면 2월 말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용혜인 상임대표는 “이번주 월요일 통과된 국정조사 결과보고서에는 이상민 장관에 대한 즉각적인 파면 등 참사 책임자에 대한 인사조치 역시 포함되었다”며 “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국회가 다시금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혜인 상임대표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당대표 등의 발언을 언급하며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과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은 야3당 모두 공감하는 바이니 차일피일 미룰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용혜인 상임대표는 “이상민 ‘방탄’에 급급한 윤석열 대통령 대신 국회와 국민이 탄핵에 나서야 한다”며 “이상민 장관의 탄핵은 제대로 된 책임자 처벌의 시작이자 무력화된 재난관리체계를 되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용 상임대표는 “국정조사에서 못 다한 지상규명을 완수하려면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유가족 분들이 가장 알고 싶어하신 개별 희생자의 사망 시점과 사인, 시신의 이송경로 등은 여전히 미궁 속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용혜인 상임대표는 “이태원참사 이후 100일이 되어가지만 유가족과 국민 분들은 여전히 국가의 부재에서 신음한다”고 호소했다. 용 상임대표는 “경찰 특수본 수사가 꼬리자르기 수사에 그쳤음에도 이상민 장관은 행안부 차원의 재난 원인 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재난 주무부처의 장으로서 예방도, 대처도 안했으면서 사후 수습조차 ‘나 몰라라’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용 상임대표는 이상민 장관의 미국 출장에 대해 “참사의 원인도 궁금해하지 않는 장관이 미국 출장을 간다고 무엇을 배울 수 있겠나”며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다.

용혜인 상임대표는 ”국회가 하루라도 빨리 안전사회를 요구하는 유가족과 국민들의 손을 잡아야 한다“며 ”지금 당장 초당적인 협력과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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