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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 항소심 결심공판 이재용 엄중처벌 촉구

지난 5월19일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이 삼성 이재용 엄정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반올림 제공>

반올림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항소심 결심공판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반올림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장충기 등 공모자들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이 27일 열릴 예정이다.

1심 재판부는 이 부회장에게 5년형을 선고한 바 있다.

반올림은 “엄중한 죄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처벌이었다”며 “항소심 재판은 시작부터 우려스러운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반올림은 “1심에서 삼성 측 변론을 이끌었던 송우철 변호사와 항소심 재판부의 특별한 관계가 폭로됐기 때문이다”며 :1심 때는 비슷한 상황에서 재판부가 두 번이나 교체된 바 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는 삼성이 송우철 변호사를 교체하는 것으로 슬며시 마무리가 됐다”고 주장했다.

반올림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대한 대통령의 지시가 인정된 바 있고, 이재용과 박근혜의 추가 독대 사실이 안봉근의 증언을 통해 드러나는 등 뇌물과 대가를 주고받았던 정황이 더 뚜렷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국정농단의 책임이 단지 정치권력에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또 다른 한 축인 자본권력 바로 삼성 이재용의 항소심을 주시하고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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