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팬 플랫폼 자회사 디어유의 지분을 사들여 본사 단독 보유 지분율을 45.11%로 확대했다. 다만 이번 거래는 SM의 일본 계열사 간 지분 이동으로, SM 그룹 전체의 디어유 지분율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M은 지난 3일 디어유 주식 60만 주를 추가 취득해 직접 보유 지분을 1,010만8,159주(42.58%)에서 1,070만8,159주(45.11%)로 늘렸다.
이번 거래의 매도인은 SM의 일본 계열사인 에브리싱재팬(EVERYSING JAPAN Co., Ltd.)과 SMEJ 홀딩스(SMEJ Holdings, INC.)다. 각각 보유 중이던 디어유 주식 36만 주(1.52%)와 24만 주(1.01%)를 SM 본사에 넘겼다.
실제 거래는 지난달 27일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체결됐으며, 주당 단가는 2만700원으로 총 거래대금은 124억2,000만 원 규모다. 조달 자금은 SM의 자기자금으로 충당됐다.
이번 거래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매수인인 SM과 매도인인 SMEJ 홀딩스의 대표이사가 모두 탁영준이라는 점이다. 탁 대표는 SM 공동대표이면서 SMEJ 홀딩스 대표이사, 디어유 기타비상무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SM은 이번 거래 목적을 ‘지배구조 효율화 및 발행회사에 대한 지배력 확대’라고 밝혔다. 일본 계열사가 보유하던 디어유 지분을 SM 본사로 옮겨 그룹 내 지분 구조를 단순화하려는 거래라는 설명이다.
일본 계열사에 분산되어 있던 지분을 SM 본사로 이전한 것으로, 그룹 차원의 디어유 합산 지분율은 거래 전후 동일하게 45.11%(1,070만8,159주)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JYP엔터테인먼트와의 공동보유 구조도 유지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디어유 주식 237만3,841주(10.00%)를 보유 중이며, SM과의 합산 지분율은 55.11%다. SM 측은 공시를 통해 장래 경영권 영향 목적 행위 가능성에 대해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적시했다.
한편, 디어유의 창업 경영자인 안종오 대표의 보유 주식은 총 104만7,000주(4.38%)로, 특별관계자를 포함한 지분율은 5.87%(139만7,254주)다. 안 대표 및 특별관계자 보유 주식 중 43만2,458주(1.82%)는 금융기관 대출 담보로 제공되어 있다.
디어유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838억3,487만 원, 영업이익은 313억9,166만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0%, 23.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외 손실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3.6% 감소한 186억3,017만 원을 기록했다.
SM은 오는 5일 오후 2시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