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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황영철 의원 “휴가철 졸음운전 사고 발생 최다”

지난 4년간 7월 968건, 8월 948건으로 최다
장시간 운전하는 휴가철 앞두고 각별한 주의 필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황영철 의원(바른정당, 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이 2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졸음운전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휴가철인 7, 8월이 각 968건, 948건으로 가장 많은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2013년∼2016년) 경찰에 접수·처리된 졸음운전 인적피해사고는 총 10,072건으로 457명이 사망하고 20,055명이 부상당했다.

하루 평균 6.8건의 사고가 발생해 0.3명이 사망하고, 13.7명이 부상당하는 것이다.

지역별(지방청별)로 보면 경기남부가 지난 4년간 총 1,609건으로 가장 많은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59명이 사망하고 3,433명이 부상당했다.

이어 서울(1,303건/ 사망 9명 / 부상 2,657명), 전남(1,007건/ 55명/ 1,900명), 경남(978건/ 59명/ 1,635명), 경북(834건/ 61명/ 1,605명), 경기북부(646건/ 24명, 1,395명) 충남(582건/ 42명/ 1,126명), 강원(476건/ 41명/ 1,045명)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월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더운 여름 장기간 운전을 하게 되는 휴가철인 7, 8월이 각 968건, 948건 가장 많은 졸음운전 사고가 발생했다.

다음으로는 5월(940건), 6월(872건), 3월(859건), 9월(856건)로 차량운행이 많은 행락철에 사고가 많았다.

최근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양재 나들목 부근에서 졸음운전으로 버스가 앞장서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6중 추돌로 2명이 사망하면서 졸음운전 문제가 대두된 바 있다.

황영철 의원은 “졸음운전의 경우 반응속도 및 인지능력이 저하돼 사고 발생 시 대형 사망 사고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장시간 운전하게 되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대형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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