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총연맹과 최저임금 만원 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만원행동)은 27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청계광장에서 ‘최저임금 1만원·비정규직 철폐 요구 사전대회’를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생계비도 안 되는 최저임금, 만원은 최소한의 요구다”며 “비정규직 천만 명 시대, 이제 종지부를 찍자”고 밝혔다.
이어 “6월 30일, 우리는 노동적폐를 청산하는 사회적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은 “최저임금 만원, 되면 좋고 안 되면 할 수 없는 그런 문제가 아니다”며 “문재인 정부는 3년 내 만원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3년 안에 무슨 일이 어떻게 벌어질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폐청산과 개혁과제를 추진하는데 90%에 가까운 국민들이 지지를 보일 때 국민을 믿고, 노동자를 믿고, 절망에 허덕이는 청년들을 믿고 최저임금 만원 추진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득주도 경제성장을 이야기하는 정부라면 지금당장 최저임금 만원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그는 “비정규직문제해결도 마찬가지다. 1000만 비정규직은 불과 20년 된 문제다”며 “대한민국에 비정규직이 없던 시절이 있었고, 비정규직이 없어도 기업들 먹고 살았고, 경제성장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재벌들만 배불리는 비정규직 없애자, 20년 전 세상,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게 무리한 요구입니까? 기업들만 잘 먹고 잘 사는 세상 그만하고, 노동자들에게 좋은 일자리, 정당한 대우와 권리를 보장하라는 게 부당한 요구입니까? 비정규직문제는 비정상적인 고용구조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고,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기 위해 더 이상 늦출 수없는 요구”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오는 6월30일, 이같은 요구를 가지고 사회적 총파업을 실시한다.
해당 총파업은 만원행동 모든 참가 단체들과 농민, 빈민, 시민사회단체 등 모든 민중운동조직들이 함께하는 총파업으로 전해졌다.뉴스필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