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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소득가구 중·고등학생 대상 교복비 年30만원 지원

자료=서울시 제공

# 작년 9월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된 이○○(여)는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딸과 중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의 수십만원에 달하는 교복비를 마련해야 하는 부담이 컸다.

왜냐하면, 수급자에게는 법에서 정한 교육급여(수업료 및 부교재비 등) 외에 별도의 교복비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울시의 교복비 지원사업을 통해 교복구입시기인 2월(동복)과 4월(하복)에 교복비를 지원받아 걱정없이 교복을 마련할 수 있었고, 신학기에 말끔하게 차려입은 교복에 꿈과 희망을 실어 등교하는 자녀들의 모습을 보며 흐뭇해 했다.

서울시는 올해 저소득 가구의 중·고교 신입생 8,800여명(중·고생 각 4,400여명)에게 동복과 하복 구입비로 1인당 총 30만원(동복 20만원, 하복 10만원)의 교복비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교복비는 학생들의 교복 착용일정에 맞춰 동복비(2월말), 하복비(4월말)를 세대주 또는 해당 학생의 계좌입금을 통해 지원된다.

1인당 年30만원 교복비 지원은 서울시교육청 교복구입비 기준 공동구매상한가 기준을 준용해 정한 것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생계·의료급여가구의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이며,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해당 학교에 신입생 입학여부를 조회한 후, 최종적으로 지원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한다.

만약, 올해 교복비(동복 및 하복) 지원시기 이전에 기초생계·의료수급자로 선정됐으나, 교복비(하복)를 지원 받지못한 경우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추가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시는 6월 20일경 저소득가구 학생 15,000여명에게 약 9억5천여만원의 2분기 교통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교통비 지원사업은 기초생계·의료급여수급자가구의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인당 연 31만원을 분기별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김철수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저소득 가구의 학생들에게 교복비 외에도 교통비를 지원함으로 저소득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해 소중한 꿈을 이루어나가는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복지체감 향상을 위한 복지정책을 추진하는데 제도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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