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거제씨월드에 ‘돌고래 해외반출 중단’ 촉구…”바다쉼터가 유일한 해법”
‘돌고래 무덤’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거제씨월드에서 지난 10년간 총 15마리의 고래류가 사망해 매년 1.5마리의 높은 폐사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고래류 감금시설 중 가장 많은 사망 개체 수이다. 최근 동물원수족관법 개정으로 돌고래 체험 사업이 어려워지고 체험객 수가 줄어들자, 거제씨월드는…
건강보험 고객센터, ‘정규직 전환’ 약속 파기 규탄 5차 총파업 결의…용산 집무실 앞 기자회견 예고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이하 지부)가 지난 22일 대전 KT연수원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제5차 총파업 돌입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정부와 공단이 공식 합의했던 정규직 전환 약속이 파기된 데 대한 강력한 항의이자, 다시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는 노동자들의 절박한 결단으로 풀이된다. 지부는 오는…
이진숙 방통위원장, 폭우 날 ‘휴가 제출’ 논란…“지금이라도 사의 표명하라”
23일 오전 9시 30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36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집중 호우 당일 대통령실에 휴가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도마에 올랐다. 이날 모두발언에 나선 한준호 최고위원은 연이은 수해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언급하며,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당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민석 총리 앞 터진 외침…”또 죽일 겁니까, 약속했잖습니까”
22일 오후 4시 30분, 김민석 국무총리가 민주노총을 찾은 가운데 1층 입구에서는 “약속을 지켜라”는 절규가 터져 나왔다. 이는 민주노총 사옥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정부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쏟아낸 외침이었다. 공공운수노조 산하 조합원들은 정부를 향해 강력한 요구를 전달했다. 고 김충현 비정규직…
화물연대, 국회 앞 총력 투쟁 예고…안전운임제 ‘시한부’ 결사 반대
화물연대가 3년 일몰형 안전운임제에 대한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21일 오전, 이들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가 통과시킨 일몰형 안전운임제에 대한 규탄과 함께 일몰 없는 안전운임제 입법, 전차종·전품목 확대를 거듭 촉구했다. 화물연대본부는 “내란세력과의 협치를 핑계로 국민안전을 기만한 민주당의…
이재명 정부,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 ‘정면’…건강보험 고객센터 파업 장기화 조짐
국민건강보험공단 소속기관 전환과 정규직화를 요구해온 공공운수노조 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이하 지부)가 결국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부는 지난 15일부터 모든 조합원이 순환파업을 시작했으며, 22일에는 전 조합원 파업과 함께 총회를 개최하며 투쟁 수위를 높였다. 이어 오는 29일에는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예고해 사태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번…
불평등 넘어 새 시대: 전국교수연구자연대, 2025 사회대개혁 제안대회 개최
전국교수연구자연대와 사회공공연구원이 주최하고 국회부의장 및 여야 국회의원들이 공동 주최한 ‘2025 민주·평등·공공성을 향한 새 민주공화국 사회대개혁 제안대회’가 지난 17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들은 현 정부의 ‘내란’ 사태 극복과 민주주의 회복을 넘어선 근본적인 사회 시스템 변화를 촉구하며 9개 분야에 걸친 개혁…
가덕도 신공항 건설 중단 촉구 빗속 함성…시민들 “생명 위협하는 재앙”
지난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맞은편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빗속에서도 울려 퍼졌다.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과 노동당, 녹색당, 민주노동당 등 진보 3당이 공동 개최한 이날 집회에는 50여 명의 시민이 모여 신공항의 위험성을 강력히 규탄하며 백지화를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나의 일”이 된 서이초 사건 2주기…전국 교대생들 “안전한 학교” 촉구
2년 전 발생한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이 2주기를 맞은 가운데, 예비 교사들이 해당 사건을 “나의 일”로 인식하며 정부와 교육 당국에 실질적인 교육 현장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이하 교대련)은 18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복되는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한…
현대건설 시공 40대 사망 옹벽 붕괴, 2018년 전조에도 방치 논란
경기도 오산 옹벽 붕괴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수년 전부터 반복적으로 드러난 구조적 결함과 무관심이 빚어낸 예견된 인재(人災)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공사인 현대건설 또한 이번 사고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7일 경기도 오산시 가장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옹벽이 붕괴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