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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안산시, 폐비닐 재활용 맞손…순환경제 가속화

이민근 안산시장과(오른쪽) LG화학 이화영 Sustainability사업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LG화학과 안산시가 손잡고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한다. 양측은 2일 안산시청에서 ‘폐비닐 재활용활성화 및 순환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산시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을 LG화학의 열분해유 공장 원료로 공급함으로써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과 순환경제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안산시는 매년 약 15,000톤의 폐비닐이 발생하며, 이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산시는 폐비닐 일부를 LG화학에 제공하고, LG화학은 2024년 가동 예정인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열분해유 공장에 안정적인 원료를 공급받게 된다.

열분해유 공장은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폐비닐에서 플라스틱 원료를 추출하는 공장으로, 안산시로부터 받는 폐비닐을 다양한 친환경 제품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재활용이 어려운 폐비닐을 플라스틱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에 협력하게 되어 뜻깊다”며 “공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재활용 활성화와 순환경제 사회 구축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G화학 이화영 Sustainability 사업부장은 “이번 협력이 지자체와 기업이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민간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LG화학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원순환 구축 사업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생분해 플라스틱, 친환경 바이오 오일(HVO), CO2 플라스틱 등 자원 선순환 관련 연구개발 및 ESG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재활용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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