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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폭력 논란 속 금속노조, 긴급 기자회견 개최…“윤석열 정권 퇴진해야”

 

지난 20일 열린 금속노조 투쟁선포식에서 발생한 경찰의 폭력과 집회 방해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속노조는 22일 경찰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경찰의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퇴진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서 금속노조는 당시 상황을 생생히 전달하며 경찰의 과도한 행사를 비판했다. 4천여 명의 조합원이 신고한 장소까지 행진하는 것을 막고, 국회의원과 대학원생을 포함한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또한, 행진 경로를 자의적으로 변경하고 소음과 교통을 핑계로 집회 장소를 제한하는 등 집회 자유를 침해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특히 여성 시위자에 대한 여경 대응 원칙을 무시하고 폭력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의 여성 인권 무시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어서 금속노조는 14명의 조합원이 연행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정부의 노조 탄압 의도를 강력히 비판했다. 금속노조의 회계공시 거부를 보복으로 삼아 탄압하고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금속노조는 “시민의 눈과 입을 막고, 노조와 시민운동을 탄압하며, 경찰의 폭력을 앞세우는 윤석열 정권은 퇴진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금속노조는 윤석열 정권의 노조 탄압에 대한 강력한 항의 의사를 표명하며 시민들의 지지와 연대를 호소했다. 과연 경찰 폭력 논란과 노조 탄압 의혹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조치는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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