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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톨게이트 요금수납노동자 집단해고 이강래 도공 사장 공천추진 동시다발 규탄 시위

지난 6월30일 새벽 자회사 거부, 직접고용 쟁취 공동투쟁을 하고 있는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톨게이트 노동자들과 한국노총 톨게이트노조 노동자 43명(한국노총 20, 민주노총 23)이 서울톨게이트 캐노피에 올라가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정규직 고용을 위한 자회사 전환을 거부한 이유로 1500명이 집단해고된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이 서울지역 35개 원내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 앞에서 동시다발 시위에 들어간다.

노동자 1500명을 집단해고한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공천 가능성이 알려지면서, 공천 추진을 규탄하기 위해서다. 톨게이트 조합원 105명이 참가해, 지역구 사무실 한 곳당 3명이 시위에 동참한다.

12일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에 따르면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 1500명이 집단 해고된 지 43일째, 이들은 서울톨게이트 캐노피 위와 밑 그리고 청와대 앞에서 노숙과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직고용이 아닌 꼼수 자회사 전환을 강행한 이강래 한국 도로공사 사장이 1500명을 해고한 이후 2020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남원·임실·순창에서 3선을 지낸 이 사장이 21대 총선에 나올 것이라는 풍문이 돌면서다. 본인은 도로공사 사장직을 수행하며 정치적 행보와 관련한 언급을 사실상 차단해 온 상황이지만 지방 정가는 이 사장의 출마 쪽에 무게를 싣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톨게이트 노조 측은 “1500명 해고노동자를 유령취급하며 자신들의 당리당략만을 위해 이강래 사장의 총선출마를 위한 공천추진을 하는 민주당 정권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 사장 공천추진을 강력히 규탄하는 서울지역 35개 원내 지역구의원 사무실 앞에서 동시다발 시위를 12일부터 진행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규탄 시위는 정부와 민주당, 도공의 입장이 변하지 않는다면 서울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대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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