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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여파 현대중공업 일부 설비 가동중단

진도 5.4 규모의 강진으로 현대중공업 골리앗 크레인 등 일부설비의 가동이 중단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5.4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에 이어 1년여 만에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으로 진앙의 깊이는 9Km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으로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골리앗 크레인을 비롯해 고소작업차를 이용한 작업 등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지진 발생 이후 매뉴얼에 따라 종합상황실을 가동했으며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골리앗 크레인 등 블록 탑재 등의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현대중공업측이 입은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내외 장비 및 시설물을 점검해 이상이 없을 경우 중단된 작업은 곧 재개될 전망이나 강한 여진이 이어질 경우 작업중단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KB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이번 조업중단에 따른 매출차질 등의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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