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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노동자의 걱정거리가 된 포스코 산재 문제

연이은 산재사고에 국제노동단체도 포스코의 노동조건을 주시하고 있다.

전 세계 제조산업 노동조합의 연합체인 인더스트리올(IndustriALL Global Union)이 지난 11월 24일 발생한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사고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금속노조의 투쟁을 지지하는 연대서한을 보냈다.

연대서한은 3일(현지 기준 2일) 금속노조에 접수됐다.

인더스트리올 서기장 발터 산체스(Valter Sanches) 명의의 연대서한은 우선 산재로 사망한 3명의 노동자에 대한 애도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를 먼저 전했다.

이어서 서한은 이번 광양제철소 중대재해의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의 처벌을 요구하는 금속노조의 노력에 대한 인더스트리올의 지지를 천명했다.

구체적으로 인더스트리올은 ▲포스코가 유가족에게 공개 사과하고 보상할 것 ▲근로감독에 노동조합의 참여를 보장하고 이를 통해 철저한 원인 규명, 노사공동대응체계 구축, 근본 안전대책 마련 ▲위험의 외주화 중단 ▲산재와 직업병 은폐 시도 중단 ▲노후설비 개선대책 마련 ▲유사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인더스트리올은 노동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금속노조의 투쟁에 함께 하겠다는 결의로 서한을 마무리했다.

인더스트리올은 터키 포스코 앗산 공장 등 해외에 진출한 포스코 사업장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속노조도 인더스트리올을 통해 연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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