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필드

노동·인권 전문지

최근 3년간 산업재해 사망자 통계에서 대우건설이 12명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상위 10대 사업장 중 7곳이 건설사였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들어 5건의 사망사고로 주목받았지만, 해당 통계에서는 1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쳇GPT
사회·경제 주요 기사

대우건설, 산재 사망 통계 1위… 포스코이앤씨 논란 이면에 가려진 진짜 통계

최근 3년간 산업재해 사망자 통계에서 대우건설이 12명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상위 10대 사업장 중 7곳이 건설사였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들어 5건의 사망사고로 주목받았지만, 해당 통계에서는 1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쳇GPT
최근 3년간 산업재해 사망자 통계에서 대우건설이 12명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상위 10대 사업장 중 7곳이 건설사였다.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들어 5건의 사망사고로 주목받았지만, 해당 통계에서는 1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쳇GPT

■ 최근 3년 산재 사망 최다 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는 10대에도 없어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 이후 올해 1분기까지 산업재해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사업장은 대우건설로 나타났다.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대우건설 사망자는 총 12명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공동 2위는 현대건설과 한국전력공사(각 11명), 공동 4위는 롯데건설과 DL이앤씨(각 9명)였다. 공동 6위에는 한화, 한화오션, 현대엔지니어링, 한국철도공사(각 7명)가 올랐고, 10위는 계룡건설산업(6명)이었다.

이 중 한전·한화오션·코레일을 제외한 7곳은 모두 건설사다.

■ 건설업, 전체 산재 사망자의 절반 차지

업종별 사망자 수를 보면, 2022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전체 1,968명 중 건설업이 991명(50.35%)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제조업은 545명, 기타 업종은 432명이었다.

사고 979건 중 602건(61.5%)은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가 포함된 사건이었다. 이는 건설업의 하청·재하청 구조가 여전히 안전 취약성을 높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 포스코이앤씨, 5건 사망사고로 ‘주목’…그러나 상위 10대에도 없어

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는 5건의 사망사고를 겪으며 안전관리 실패 비판을 받았다. 특히 4건이 주말 전후(금요일·월요일)에 집중됐다.

이로 인해 포스코이앤씨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인프라 사업 신규 수주를 전면 중단했고,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컨소시엄에서도 탈퇴했다.

그러나 이번 박홍배 의원실이 집계한 최근 3년간 ‘산재 사망자 상위 10대 사업장’ 명단에는 포스코이앤씨가 포함되지 않았다.

■ 여론 집중은 ‘최근 사건성’ 때문

전문가들은 포스코이앤씨가 순위권 밖임에도 사회적 비판이 집중되는 이유를 ‘사건성’과 ‘연속성’에서 찾는다.

최근 불과 수개월 사이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했고, 국가기간사업인 가덕도신공항에서 철수하는 사태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대우건설은 오랜 기간에 걸친 사망사고 누적이 많지만, 개별 사건이 연속적으로 크게 보도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물었다.

2 COMMENTS

  1. 사망건수만 볼게 아니라 현장개수, 근로자 인원수를 고려한 “비율”을 비교해야 맞지 않을까요?
    단순한 예시로 근로자 1만 명 중 1명 사망과, 100명 중 1명 사망이 같습니까?

  2. 이 자료는 22년부터 25년 1분기까지 3년간 벌어진 12건의 사망이잖아요. 포스코이앤씨는 올 7개월간 4명 사망입니다. 이게 올바른 보도태도일까요? 빨갱이들이 사용하는 선전선동이라 생각합니다.

LEAVE A RESPONSE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