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잘하고 있다” 89.4%
국정운영 긍정평가 이유 ‘국민과 소통 및 공감’37.2% 1위
최우선 과제 ‘부정부패 척결과 정치개혁’ 25.0%로 가장 높게 나타나
더불어민주당, 2.5%P 상승한 53.7%로 강세 이어져
정의당(7.7%)로 국민의당(6.7%)과 바른정당(5.0%) 앞서며 3위 기록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6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전국 유권자 1028명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달간의 국정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89.4%가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 54.1%,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다 35.4%)고 응답했다고 11일 밝혔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8.5%, 잘 모름/무응답은 2.1%로 조사됐다.
‘잘 하고 있다’(89.4%) 의견은 연령별로 30대(95.7%)와 20대(94.1%), 40대(93.9%)의 젊은 연령층에서 90% 이상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50대와 60세 이상 고연령층에서도 80% 이상으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이 96.1%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도 92.3%로 긍정평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구/경북지역에서도 86.3%를 기록, 전국적으로 86%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이념별로 진보 96.5%, 정당지지층별로 더불어민주당(97.7%)과 정의당(92.3%)을 비롯해 국민의당(91.5%)지지층에서도 긍정평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잘 못할 것 같다’(8.5%)는 의견은 연령별로 60세 이상(15.3%), 지역별로 대구/경북(10.7%)과 서울(10.5%), 직업별로 자영업(13.8%), 정당지지층별로 자유한국당(32.8%) 지지층, 정치이념별로는 보수(17.3%)층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894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37.2%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이라고 답했으며, ‘약속이행을 위한 노력’이 19.9%로 2순위로 나타났다.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격을 위한 노력’은 15.7%로 3위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안정적 국정운영’(7.7%),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7.7%),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 인사’(4.5%) 순이었으며, ‘대북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및 외교적 노력’이라는 응답은 1.7%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37.2%)이라는 의견은 연령별로 30대에서 41.7%로 가장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60세 이상(38.4%)과 50대(37.5%)의 고연령층에서도 긍정 평가의 이유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40.8%)과 인천/경기(38.8%), 부산/울산/경남(38.8%), 직업별로는 가정주부(40.9%)와 자영업(39.6%), 정당지지층별로는 바른정당(45.7%)과 무당층(38.7%)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더불어민주당(37.0%)과 국민의당(36.0%)에서도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이라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약속이행을 위한 노력’(19.7%)은 연령별로 20대(26.1%), 지역별로 서울(22.3%)과 대구/경북(22.2%), 직업별로 학생(30.0%)과 가정주부(24.6%), 정당지지층별로는 자유한국당(27.3%)과 국민의당(27.1%)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노력’(15.7%)이라는 응답은 연령별로 50대(19.4%),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20.5%), 직업별로 블루칼라(23.5%), 정당지지층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8.8%)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평가 기준과 관련해 응답자의 26.2%가 ‘국민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과의 약속인 공약이행’은 23.3%로 2위로 나타났다.
지난 5월 10일 조사와 비교해 두 항목이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여긴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었다.
다만, 지난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인 5월 10일 조사에서는 ‘공약이행’이 30.4%로 1순위, ‘국민과의 소통’은 26.9%로 2순위로 나타났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순위가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보여준 국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과 과감한 스킨십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국정운영의 투명성’이 19.7%로 3위로 나타났으며, ‘국정운영의 공정성’(12.9%), ‘야당과의 소통과 협치’(10.0%)순이었으며, ‘국정운영의 효율성’은 지난 조사와 마찬가지로 6.3%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국민과의 소통’(26.2%)은 연령별로 60세 이상(28.0%)과 20대(27.3%), 50대(27.2%),지역별로 광주/전라(29.7%)와 부산/울산/경남(27.2%), 직업별로 블루칼라(32.7%), 정당지지층별로는 정의당(30.1%)과 더불어민주당(29.6%) 지지층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약이행’(23.3%)은 연령별로 30대(26.6%)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29.3%), 직업별로는 학생(29.7%)층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국정운영 투명성’이라는 응답은 30대(26.2%), 광주/전라(24.8%), 학생(30.1%)층을 중심으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 ‘부정부패 척결과 정치개혁’이라는 응답이 25.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청년일자리 등 일자리 창출’이라는 의견이 14.7%로 2순위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소득불균형에 따른 사회적 양극화 해소’라는 의견이 11.7%로 뒤를 이었으며, ‘검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 10.7%, ‘공정사회 구현’ 8.3%, ‘저출산 대책 마련’ 7.9%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재벌중심 경제구조 개혁’(5.9%)을 비롯한 기타 과제는 5%미만으로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모름/무응답은 2.1%였다.
‘부정부패 척결과 정치개혁’(25.0%)이라는 의견은 연령별로 20대(32.5%)와 30대(30.6%)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서울(28.4%)과 부산/울산/경남(26.8%), 직업별로는 학생(29.9%)과 화이트칼라(29.4%), 정당지지층별로는 정의당(32.5%)과 국민의당(31.4%)지지층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 일자리 등 일자리 창출’(14.7%)은 연령별로 30대(18.0%)와 50대(16.9%), 60세 이상(16.9%)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20.5%), 직업별로는 가정주부(22.6%)와 블루칼라(21.0%)층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적 양극화 해소’(11.7%)는 50대(15.5%), 대구/경북(15.2%), 자영업(19.3%)층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검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의견은 30대(16.0%), 블루칼라(14.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14.2%)에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월 10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비해 2.5%P 상승한 53.7%로 지지도 1위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연령별로 30대(68.3%)와 40대(58.7%), 20대(51.6%)의 젊은 연령층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도를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에서 77.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55.7%)과 인천/경기(53.4%), 대전/충청/세종(53.8%)에서도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조사에 비해 3..4%P 하락한 8.8%로 2위로 조사됐으며, 지속된 하락으로 인해 지지율 10%대가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정의당이 7.7%를 기록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제치고 처음으로 정당지지도 3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의당은 지난 조사 9.4%에서 2.7%하락한 6.7%를 기록 4위로 한 계단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은 5.0%로 5위로 나타났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의견은 16.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