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국가채무비율과 가계부채 문제 제기… 정부 비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경제적인 문제에 대한 비판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국가채무비율에 대해 이야기하며, 선진국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51%라는 수치를 지적했다. 미국은 128.1%, 일본은 262.5%, 독일도 70%에 달한다고 비교하며 대한민국의 국가채무비율이 이상한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한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1/4분기에만 약 1,854조원의 가계부채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이 세계에서 가계 빚이 GDP를 넘는 유일한 나라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부가 마른 수건을 쥐어짜듯이 서민과 중산층을 압박하며 민생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대표는 코로나 시기에 서민살림을 지원하고 골목상권을 지원해준 지역화폐 예산이 정부에 의해 전액 삭감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을 최소화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용상황이 개선되었다고 자평하는 점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2030 청년들의 실직 문제와 양극화, 불평등 심화로 인한 적자가구의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경제적인 문제들에 대한 대책 마련과 정부의 책임에 대한 비판을 통해 국민의 안정적인 경제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을 합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