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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준연동형’ 제 도입으로 범야권 압승…대권 재도전 청신호

더불어민주당의 이번 총선에서의 압도적 승리로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기반이 더욱 공고해졌다. 공천 과정에서 당 내부의 완벽한 장악력을 과시하고, 비례연합정당을 통해 야권을 통합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차기 대권 재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때 공천 내홍으로 ‘원내 1당’ 지위마저 위협받았던 민주당은 이 대표의 결단과 혁신 공천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 특히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서 군소 정당에 길을 열어주는 ‘준연동형’ 제를 채택해 민주진보 진영의 단일화를 이끌어내며 정치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 대표는 사상 첫 ‘야당 단독 과반’이라는 역사적 승리를 이끌어내며, 당내에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이 대표에게 대권 재도전에 대한 명확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 대표 앞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다. 특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 사법 리스크는 그의 정치적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애물로 꼽힌다.

이 대표는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도 ‘친명계 지도부’ 구성이 확실시되면서 사실상 ‘1인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기반으로 현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의 이번 총선 승리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대여 투쟁 강도를 높여가며 정국 주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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