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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의 친일 망언 후보들 비판 “국회를 일본 의회로 만들려 하나?”

더불어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26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국민의힘 내 친일 망언을 일삼는 후보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최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 하에서 일본과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조하며, 실제로는 민족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친일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최 대변인은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친일적 발언을 한 후보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이들의 발언이 대한민국 국회의 품격과 역사적 정체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반일 감정을 열등의식으로 치부하는 정승연 후보, 일제강점기가 더 살기 좋았다고 주장한 조수연 후보, 조선이 내부적으로 망가졌다고 발언한 정진석 후보, 이토 히로부미를 인재로 칭한 성일종 후보 등이 그 예”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의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친일 인사들로 채워 일본 의회로 만들려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윤석열 정권은 지난 2년간 대일 퍼주기 외교와 굴종 외교로 독립 운동가들을 죄인 취급해 온 친일 정권의 본색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이 보여준 친일 행태를 심판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 대변인은 “민족과 국가를 위해 평생을 바친 독립 운동가들을 욕보인 국민의힘 후보들을 비롯해, 역사의 죄인들을 심판하는 것이 이번 총선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최민석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이번 총선을 신한일전으로 만들어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선언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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