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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주4일제 네트워크 출범 기자회견 및 출범식 토론회” 개최

29일 오전 9시 30분, 국회 앞에서 ‘주4일제 네트워크 출범 기자회견’에 이어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출범식’이 열렸다.

출범 기념 토론회는 우원식, 강성희, 용혜인, 장혜영 의원이 함께 주최했다.

이재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002년에 사무금융노조는 금융노조와 함께 주5일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며, “IMF 이후에 20년 5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증권시장은 점심시간이 휴장이었다”고 말했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점심시간에 증권시장을 개장하는 것에 대해 증권노동자들은 ‘밥 좀 먹고 일하자’고 투쟁한 경험이 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당시 토요일날 실제 증권 시장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굳이 노동자들이 출근하지 않아도 됨에도 불구하고 출근하는 상황에서 금융노조와 같이 투쟁을 해서 은행이 문을 닫아야 전반적으로 이 주 5일 제가 확장되겠다라는 고민 속에서 함께 투쟁했고, 결국 금융산업 먼저 주 5일제를 쟁취했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20여 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서 또다시 주 120시간도 가능하고 주 69시간제를 도입하겠다라는 이런 시대에 역행하는 발상을 얘기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오늘 주 4일제 네트워크 출범은 시대 정신에 맞게, 노동자들의 건강권 그리고 탈탄소, 기후위기 대응 그리고 고령화로 인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는 김종진 유니온센터 이사장이 ‘주4일제 네트워크 출범의 배경과 의의, 국내외 사례’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의 노동시간은 2022년 기준 연간 평균 1,901시간에 달한다며, “장시간 노동의 함정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사회적 인식 제고 및 분위기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이사장은 주4일제 네트워크를 통해 “법제도 및 정책 지원 촉진을 위한 입법 및 정책사업 등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출범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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