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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연기학원 출연료 ‘먹튀’ 논란에 이어 미용실 회원권 ‘먹튀’ 의혹까지 제기돼

가수 임창정

가수 임창정씨가 연기학원 출연료 ‘먹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개업한 미용실의 멤버십 가입비를 받고 폐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임창정씨가 지인 명의로 경기도 판교에 개업한 미용실에 설 연휴를 앞두고 할인 혜택을 안내하며 가입비를 받아 챙긴 뒤 곧바로 폐업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금액은 수십에서 백만원대로 이들은 개별 혹은 집단 고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창정씨는 지난 21일 예스아이엠 아카데미 연기학원이 광고를 진행해놓고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먹튀’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 측은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 및 임창정과 전혀 무관한 회사”라며 “기사화된 출연료 미지급 사건 또한 임창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임창정씨가 아카데미 홍보 영상에 출연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의혹은 점점 커지고 있다. 임창정씨는 영상 속에서 “저에게는 어렸을 적, 배우가 되고 가수가 되는 꿈이 있었다”라며 “같은 꿈을 가지고 있는 후배들의 꿈을 실현시켜 줄 수 있도록 후배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게 저의 또 다른 꿈이었는데, 그 꿈을 이루게 됐다”라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캡처

이어 “제가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고 배울 수 있는 아카데미를 만들었다. 예스아이엠아카데미를 출범하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4년 전 임창정씨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도 “직접 오디션까지?’ 헐리우드급 연기학원 차려버린 나창정! 예스아이엠 트레이닝 센터!”라는 제목으로 아카데미를 홍보하는 영상이 올라온 사실이 밝혀졌다. 영상 속에서 임창정씨는 “우리 학원 출신들은 기회가 많아질 거야”라며 수강생들에게 강의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임창정씨는 지난해 4월 주가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번 연이어 발생한 ‘먹튀’ 논란은 임창정씨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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