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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진보연합’, (사)기본사회 김세준·김성용 새진보연합 전격 입당 합류… ‘기본소득 복지국가’ 실현에 앞장선 사람

― 새진보연합 새진보인재위원회 설치,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이 직접 인재위원장 맡아… “반드시 진보정치 선수교체”
― 용혜인 “큰 승리 위해 민주진보 비례연합정당 추진해야”
― 김상균 공동선대위원장 “尹 새해 대담 사전 녹화, ‘소통을 잘하는 정직한 대통령’ 맞나”
― 한창민 공동선대위원장 “한동훈 ‘메가시티’ 발언, 국민 기만은 검사출신 정치인 DNA인가?”

새진보연합이 “진보정치의 선수교체를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5일) 오전 9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사전행사로 입당식을 갖고, 제1차 선거대책위원회를 진행했다.

이 날 사전행사로 준비된 입당식은 (사)기본사회의 주요 인사의 전격 합류로 진행됐다. (사)기본사회는 2020년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를 시작으로 기본소득과 기본사회의 실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다.

특히, 이 날 입당식을 통해 기본사회의 창립부터 중요한 역할을 해온 김성용 부이사장, 김세준 이사가 새진보연합의 당원으로 입당했다.

김성용 새진보연합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삼성캐피탈·삼성전자를 다니다 퇴사 후 사업을 하던 중 기본소득과 만나,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 사단법인 기본사회 부이사장,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며 기본사회 어젠다의 전문가로 거듭났다. 김세준 기본사회본부장과 《기본사회》를 공저했다.

김세준 새진보연합 기본사회본부장은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88학번으로, 고려대학교 영자신문사 편집장을 맡는 등 민주화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노무현 대선 캠프에서 사이버 보좌관을 맡고, 문재인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자문위원과 경기도 정책브랜드 자문위원단으로 활동하는 등 민주진보정치의 성공을 위해 힘써온 인사다. 김세준 본부장은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사단법인 기본사회 이사, 더불어민주당 기본사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기본사회》를 비롯해 약 36권의 저서를 저술했다.

김성용 부이사장은 새진보연합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김세준 이사는 기본사회본부장을 맡게 된다.

이날 입당식에서 김성용 부이사장은 “사단법인 기본사회의 핵심 정무직, 실무직 개개인은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같은 비전을 추구하는 정당에 입당하려 한다”며 입당의 취지를 밝혔다. 김 부이사장은 “새진보연합은 기본소득을 중심으로 다양한 진보적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며 “사단법인 기본사회는 새진보연합이 제22대 총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 사회 진보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준 이사는 “새진보연합이 제시하는 ‘기본소득 복지국가’ 비전을 공론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새진보연합은 첫 선대위에서 본격적인 총선 후보 발굴을 위해 새진보인재위원회를 설치하고,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이 직접 새진보인재위원장을 맡기로 하였다. 용혜인 위원장은 “국민께 가장 힘주어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진보정치 선수교체”라며, “오늘 입당해주신 두 분처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유능한 새진보의 얼굴로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고 밝혔다. 용 위원장은 “용혜인 같은 국회의원이 10명만 있으면 좋겠다는 분에 넘치는 성원에 답하고자 직접 인재위원장을 맡아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진보인재위원회는 새진보정치에 걸맞는 당 내외 인재를 발굴·영입할 계획이다.

이어진 제1차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용혜인 위원장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와 민주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 추진을 강조했다. 용혜인 위원장은 “각 당의 작은 승리를 넘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달라는 압도적인 국민의 뜻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진보진영의 모든 책임 있는 정당과 정치세력이 연합과 공조를 위해 절실하게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밝혔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준연동형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추진하겠다”며 “민주선거대연합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김상균 공동선대위원장(전 열린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이 KBS와 새해 대담 방송을 위한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며 “특정 방송사와 사전 녹화 후 편집한 일방적인 방송이 정직한 대통령의 국민과의 소통”이냐고 질타했다. 한창민 공동선대위원장(전 사회민주당 공동창준위원장)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연일 서울 메가시티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철학도, 지방분권에 대한 고려도 없는 위험한 말장난”이라고 평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기만도, 짜맞추는 데 능한 특수부 검사의 DNA도 버려야 한다”며 “국민들은 거꾸로 가는 서울 메가시티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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