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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제대로 구긴 미국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자존심 회복 노린다

FIBA 월드컵이 독일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가운데 미국은 준우승도, 3위도 아닌 4위에 위치하며 세계 최강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선발되어 한계가 있는건 분명했지만 선수 전원 NBA 리거라는 점을 감안하며 무척이나 실망스러운 결과인건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NBA의 최고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가 벌써부터 올림픽 준비에 들어가고 있다는 소문이다. 르브론 제임스는 카이리 어빙-스테픈 커리 등 슈퍼스타들의 올림픽 참여에 대한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본인도 당연히 커리어 마지막 올림픽에 참여할 의사를 밝힌 셈이되고 말이다.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는 지구 최강 1옵션 케빈 듀란트를 앞세워서 미국이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했기에 이번에도 르브론 제임스를 주축으로 스테픈 커리-카이리 어빙 등 슈퍼스타들이 참가하면 당연히 파리 올림픽의 우승은 미국이 될 가능성이 어마어마하게 높아지는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번 FIBA 월드컵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세계 농구의 수준이 상당히 상향 평준화 되었고 개인 기량에 의존한 미국의 전술이 한계에 봉착했음도 여실히 드러났다. 팀 워크와 다양한 전술로 돌풍을 일으킨 라트비아와 에이스 한명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올린 독일이나 세르비아 등이 미국 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올랐기에 막상 올림픽도 뚜껑은 열어보아야 알 수 있다.

전통의 강호인 스페인과 이번에 우승한 독일 그리고 준우승한 세르비아도 요키치가 가세하면 전혀 다른 레벨의 팀으로 변모하기에 미국도 이번 FIBA 월드컵처럼 대충 팀을 꾸렸다가는 이번 망신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렇게 슈퍼스타인 르브론 제임스가 직접 나서서 미국에게 경각심을 부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르브론 제임스의 국가대표 리쿠르팅이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금메달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될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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