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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40시간 넘게 산불 번져… 현지인 “불 지속적으로 번져와”

(위)7일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점리에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소방헬기가 투입되고 있다.(아래) 8일 낮 2시 삼척시 도계읍 산불 현장모습. <사진=도계읍 주민 최승현(34) 제공>

강원도 삼척시 산불이 40시간 넘게 계속 번져가고 있다.

8일 삼림당국과 현지인 등에 따르면 삼척시 일대에 여전히 새하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날이 밝으면서 진화 헬기 15대와 공무원, 군인 소방대원을 포함해 모두 2천여 명이 투입됐다.

당국은 최초 발화점인 삼척시 도계읍 점리를 중심으로 방어선을 구축해놓고 있다.

삼척은 현재까지 100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22가구, 30여 명의 주민이 안전지대로 대피해 있다.

삼척시 도계읍에 거주하는 최승현씨(34)는 “강릉보다 삼척이 더 심각한 상황이다. 불이 다가 오고 있어, 밭이랑 생가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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