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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건설기업노조 삼성엔지니어링 지부 설립

삼엔노조 제공.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건설기업노조 삼성엔지니어링 지부(이하 삼엔노조)가 지난 15일 지부인준을 받고 설립됐다.

삼엔노조는 노조지부장을 포함 총 2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엔노조는 설립 이후 홍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일정 정도 조합원이 모이면 회사 내 있던 누적연봉제에 대한 불만과 그동안 노사협의회를 통해 축소됐던 복지에 대한 요구들을 모아 임금삭감, 고용불안, 권고사직에 대한 공포를 해소하는 단체협약 안을 구성해 회사와 단체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삼엔노조는 “삼엔은 최근 4년간 약 3800여 명의 인력을 감축했고 내부적으로는 누적연봉제를 통해 성과급 의차등폭이 늘어나는 것을 악용해 많은 직원들의 임금 삭감 효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성과자라는 굴레를 씌워 과도하고 가혹한 삭감폭을 적용해 생계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이며, 실제로 2년 이상 최하 등급을 받는 경우도 허다해 정리해고 아닌 정리해고의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엔노조는 “저희는 삼성엔지니어링 직원들이 공정한 기회를 부여 받고 객관적 평가를 보장 받음으로써 회사와 함께 상생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노사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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