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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헌법 훼손 규탄, 공공운수노조 총파업으로 맞서

헌법 훼손 규탄, 공공운수노조 총파업으로 맞서
4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퇴진광장을 열자! 시민촛불> 광화문에서 윤석열집무실 방향으로 2시간여 행진했다.

공공운수노조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한다. 노조는 비상계엄 선포를 강력히 규탄하며, 철도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 등과 연대하여 공동 파업에 나서고, 12월 7일 대규모 총궐기 투쟁에 참여할 계획이다.

공공운수노조는 최근 발표한 <내란죄 윤석열 퇴진! 공공성·노동권 확대! 공공운수노조 투쟁지침(1호)>를 통해 불법 계엄을 강력히 규탄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위한 공동파업과 공동투쟁을 흔들림 없이 전개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철도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의 파업을 적극 지지하며, 12월 5일(목)에는 철도노조의 총파업 출정식이 지역별로 진행되고, 12월 6일(금)에는 서울교통공사노조의 총파업 승리 조합원 총회와 전국교육공무직본부의 총파업대회가 지역별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헌법 훼손 규탄, 공공운수노조 총파업으로 맞서
4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퇴진광장을 열자! 시민촛불>

공공운수노조는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정치 총파업과 광장투쟁에 전 조직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며, 쟁의권 확보 사업장을 중심으로 12월 5일(목)부터 6일(금)까지 공동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들은 사업장별 투쟁을 위한 논의도 즉각 진행하며, 이후 노조의 추가 지침에 따라 전면파업, 간부파업, 총력투쟁 등 가능한 모든 투쟁 방식을 신속히 확정하여 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전체 조합원은 12월 7일(토) 13:50까지 경복궁교차로(동십 자각)에서 진행되는 ‘공공운수노조 공동파업대회’에 참가하고, 15시에 진행되는 ‘차 퇴진 총궐기 투쟁’ 종료 시까지 일정을 지킬 것을 다짐했다.

또한 수도권 조합원은 12월 4일(수)부터 6일(금)까지 진행되는 전국민 비상행동에 적극 참여하고, 지역별 시국대회 등 광장투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알렸다.

헌법 훼손 규탄, 공공운수노조 총파업으로 맞서
4일 광주 5.18광장, <헌정유린!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구속 촉구 광주시민 비상시국회대회>, <헌정유린!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구속 촉구 광주시민 총궐기대회>

마지막으로 전체 산하조직은 12월 4일(수)부터 6일(금)까지 내란죄 윤석열 퇴진! 노동자 시국선언[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4일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담화문을 통해 “윤석열의 반헌법적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를 팽개친 독재의 정점이었다. 계엄을 부른 윤석열의 욕망은 이른바 ‘계엄사령부 포고령 1호’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파업-태업-집회 금지라는 독재적 망언의 혀 끝이 향하는 곳은 우리 공공운수노조였다. 잘못된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은 ‘반국가세력’으로 몰고, 군대를 동원해서라도 우리 노조의 공동파업·공동투쟁을 진압하겠다는 것이 윤석열의 삐뚤어진 욕망이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동자와 국민의 생명·안전,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한 우리 노조의 파업은 너무나도 정당하며, 정당한 파업은 정권에게 가장 큰 두려움이다. 이번 계엄 사태는 지금 국면에서 공공운수노조가 윤석열 퇴진 투쟁의 가장 선봉에 서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줬다. 바로 지금이 공공성·노동권 확대 요구를 걸고 투쟁해야 할 때이기 때문이다. 윤석열 퇴진은 물론, 그 너머에 있는 노동자가 존중받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함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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