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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인권 전문지

진보당 윤희숙 “윤석열 정부는 난방비 등 폭탄 정권, 책임 묻겠다”

‘난방비 폭탄 윤석열 정권 규탄대회’ 개최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는 “난방비뿐만 아니라 전기, 수도, 택시, 지하철, 버스, 빵, 주류 등 월급빼고 다 오른다”며 “윤석열 정부에 난방비 폭탄, 민생파탄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11일 오후 3시 서울역 광장(시계탑 앞)에서 ‘난방비 폭탄 윤석열 정권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윤희숙 대표는 “숙박업, 욕탕업, 외식업 등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폐업위기로 내몰렸고, 하우스 농사짓는 농민들은 농사를 포기하고 있다”며 “여기에 윤석열 정권은 더 많이 일하고, 덜 받게 만드는 노동개악까지 강행하려 한다. 폭탄 터진 집에 기름을 붓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난방비 폭탄으로 난리가 난 지난달에 기업이 부담하는 산업용·상업용·발전용 도시가스 요금은 내렸다. 지금 재벌 퍼주기 할 때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가 통제해야 할 천연가스 수급을 재벌들의 ‘직수입’으로 돈벌이 기회를 주고, 온갖 특혜에 고유가까지 겹쳐 SK, GS, 포스코 등 재벌들은 이 시국에도 앉아서 떼 돈벌고 있다”며 “재벌특혜 폐지하고, 재벌요금 인상하고, 재벌의 가스 직수입 제도도 폐지하고, 횡재세까지 도입하여 초과이윤 회수하라”고 촉구했다.

장지화 여성엄마당 대표는 “제가 살고 있는 성남 태평동에서 70대 어머니와 40대 딸 모녀가 ‘장사하면서 빚이 많이졌다. 폐를 끼쳐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모든 국민들이 똑같이 살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정말 살아보려고 열심히 일했던 우리 국민들이 죽음을 선택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법조계 정치인들이 50억 클럽 억억거릴 때 서민들은 억억죽어간다”며 “윤석열 정권은 서민들은 죽어나가는데, 자신의 정적을 죽이고 재벌을 배불리고 노동자들을 때려잡는 압수수색 말고 한 게 뭐가 있느냐”고 질타했다.

진보당은 이날 성명서(낭독:조용신, 이상규, 김재연, 홍성규 등 2024년 총선 수도권 후보)를 통해 ▲가구당 30만원 에너지재난지원금을 지급 ▲재벌요금 인상‧재벌특혜 폐지 ▲횡재세 도입 ▲에너지공공성 강화를 촉구했다. 진보당은 “윤석열 정권이 이마저 귀를 닫고, 국민의 삶을 도탄에 빠뜨린다면, 스스로 정권의 몰락을 자초하게 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는 ‘항쟁의 봄’을 만들 것을 엄숙히 선포한다”고 밝혔다.

규탄대회에는 500여명의 당원 및 시민이 참여했으며, 대회가 끝나고 용산 방향으로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대회와 행진 중에는 대형고지서 찢기 퍼포먼스, 윤석열 폭탄 포토존, 참가자들의 난방비 고지서 찢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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