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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한 진료정상화와 올바른 의료개혁 촉구,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 열려

14일 화요일 오후 2시, 정부 서울청사 앞에서는 보건의료노조 주최로 조속한 진료정상화와 올바른 의료개혁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결의대회는 최근 몇 달간 계속된 의사들의 진료거부 사태와 그로 인해 심화된 의료 현장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마련되었다.

결의대회는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의 대회사로 시작되었다. 이어 정민경 천안의료원 지부장과 이은영 경희의료원 지부장이 각각 수련병원 노동자들의 피해 사례와 고충을 발표하며 현 의료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결의문 낭독과 상징의식도 이어져, 참가자들의 단합된 의지를 보여주었다.

대회 참가자들은 행사 후 대한문까지 이어지는 거리행진을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진료정상화와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강력히 호소했다. 이들은 “9.2 노정합의의 완전한 이행이 올바른 의료개혁”이라며, 정부에 구체적인 조치를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현재 의료 시스템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며, 공공의료, 필수의료, 지역의료의 강화와 보건의료인력기준의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의료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화의 재구성과 올바른 의료개혁 과제에 대한 논의 본격화를 요구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 방안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보건의료노조는 정부의 현재 의료개혁안이 의사 중심의 인력 정책 누락, 환자 안전 문제의 무시, 노조 배제 등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의료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제대로 된 의료개혁을 위한 투쟁 의지도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보건의료노조는 의료 현장의 심각한 문제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정부에 조속한 개선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돈보다 생명을”이라는 기치 아래,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강조하며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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