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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임금 격차 해소, 안전한 일터 보장”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전국 노동자 대회 개최

8일 토요일, 서울 도심에서 여성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여성노동연대회의(민주노총, 전국여성노동조합, 한국노총,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가 주최한 전국 노동자 대회는 차별 없는 일터, 평등한 미래 실현을 위한 5가지 핵심 의제를 발표하며 시작되었다.

5가지 핵심 의제는 ▲성평등 노동 실현 정부 ▲돌봄 중심 사회로의 전환 ▲성별 임금 격차 없는 일터 ▲모두에게 평등한 일터 ▲성폭력 없는 안전 일터 등이다.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3.8 세계 여성의 날 정신 계승 전국 노동자 대회>가 이어졌다.

이태환 민주노총 수석 부위원장은 “성별 임금 격차 해소와 평등 노동 실현, 안전한 일터 보장은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을 걸고 지켜야 할 최소한의 권리”라고 강조하며, 성차별 철폐를 위한 연대와 행동을 촉구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사무금융노조 공공금융업종본부 여성위원회가 성평등 모범 조직상을 수상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후 광화문까지 행진하며 <2025년 세계 여성의 날 14차 범시민 대행진> 집회에 참여했다.

집회 도중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장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비상행동 공동의장단은 “권력에 부역하는 길을 선택한 검찰을 좌시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 파면 시까지 무기한 철야 단식 농성에 돌입할 것을 선포했다.

이번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전국 노동자 대회는 여성 노동자들이 차별 없는 일터와 평등한 사회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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