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필드

노동·인권 전문지

진용준 기자|[email protected]

법원, 반도체 노동자 유방암 화학물질 노출 산업재해 첫 인정

“용인의 큐티에스라는 작은 회사에서 삼성이나 하이닉스에서 불량난 반도체 칩을 가져다 리볼(Reball;재납땜) 하는 일을 했다. 그런데 너무 화공약품에 대해 무지했다. 그게 제일 후회가 된다” “고온 납땜시 환기가 너무 안 돼 연기가 많이 났다. 아프고 나서 제일 후회하는 게 그런게 몸에 해롭다는…

민주노총 “고용허가제가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

이주노동자 사망사건 해결 촉구 기자회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오는 14일 오전 11시 ‘고용허가제 폐지·사업장 이동 자유보장·이주노동자 사망사건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충북 충주의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일을 하던 27살 네팔노동자 케샤브 슈레스타(Keshav Shrestha)씨가 회사 기숙사 옥상에서…

경실련 “건강보험 40년 역사의 전환점 적극 환영… 하지만 지불제도 개선 등 재정관리 대책 보완해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방향은 건강보험 40년 역사에서 항상 문제로 지적됐던 낮은 보장성과 방만한 비급여에 대한 관리대책을 포괄적으로 제시한 점에서 높이 평가하며 적극 환영하고,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정부는 미용·성형 등을 제외한 모든…

금속노조, 현대기아차그룹 강력 규탄… “통상임금 소송 서로 거둬야”

전국금속노동조합은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를 앞세워 국민과 사법부를 협박하는 현대기아차그룹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금속노조는 이날 논평을 통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섬,쌍용차로 구성된 한국자동차 산업협회가 10일 성명을 통해 금속노조 기아차지부의 통상임금 소송에서 사측이 패소할 경우 생산거점을 해외로 옮기겠다며 국민과 사법부를 협박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속노조는…

건설기업노조, 대우건설 대주주 ‘산업은행’ 감사 청구

건설기업노조는 9일 대우건설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제기한다고 8일 밝혔다.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박창민 사장을 최순실의 낙하산으로 내려보낸 혐의에 대한 감사청구이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해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前사장의 임기가 2016년 7월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사장 선출 작업에 돌입했다. 당초 정해진…

‘강릉’ 염두에 둔 스포노믹스 사업, 예산 늑장 교부로 졸속 추진

강원도 강릉을 스포츠 도시 모델로 만들고자 했던 ‘스포노믹스 사업’이 사업 타당성부족으로 예산이 늑장 교부되고 있어 사업 추진이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8일 더불어 민주당 노웅래 의원(국회 교문위, 마포갑)에 따르면 2016년 스포노믹스 사업은 지난 12월에 이르서야 해당 지방자치단체(강릉, 제주)에 보조금이 교부된…

일자리위원회, 국정운영 시스템과 정책 일자리중심 전면 재설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8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 체계 구축방안’ 등 세 가지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의결된 안건은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 체계 구축방안 ▲신중년 인생3모작 기반구축 계획 ▲일자리위원회 운영세칙 등이다. 신중년은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50세 전후)하고 재취업 일자리…

가습기살균제 참사 발생 6년만에 대통령의 첫 피해자 만남

참석한 피해자들 대체로 긍정적 평가, “대통령의 문제해결 의지가 높더라” 일부 참석자들은 “너무 늦었다”, “참사라고 말하지 않더라” 비판적 반응 “대통령이 피해자들을 만나줬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 경청해줬다”, “피해자들의 이야기에 수긍을 하더라” 대통령을 만나고 나온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8일 이같이 이구동성으로 만남…

학교야간당직종사자 하루 16시간 근무, 월급은 70만원?

“휴게시간 내 근무지이탈 불가피, 실질적 업무로 인정받아야” 정부가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이에 해당하는 서울시 내 학교 비정규직 야간당직 종사자들의 처우개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허기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선거구)은 최근 보라매동 주민센터에서 동작교육지원청 산하 학교 야간당직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공공부문…

노웅래 “해외문화홍보원 부실한 계약관리로 최순실 일당에 일감 몰아줘”

해외문화홍보원이 사업 계약 관련 자료를 전혀 보관하고 있지 않아 부실한 계약관리로 최순실 국정농단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 갑)에 따르면, 해외문화홍보원은 소속 기관으로 내려보낸 예산에 대해 소속 기관의 지출결의서와 은행 잔고, 은행거래명세서 등 ‘총괄내역’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