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제천화재 평가소위, 5일 유가족 간담회로 본격 활동 나서
제천화재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제천화재 관련 평가 소위원회가 5일 유가족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제천화재 관련 평가 소위원회 권은희 위원장(바른미래당, 광주 광산구을)은 4일 “소위원회의 공식적인 활동에 앞서 소위원회 위원들과 유가족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소위원회 위원들과 유가족대책위원회 대표를 비롯한 유가족 측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재합동 조사결과와 후속 조치사항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앞으로 진행될 소위원회의 활동에 대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소위원회는 빠른 시일 내로 공식적인 운영계획을 채택하여 향후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를 검토하고, 청문회를 열어 ▲화재관련 부실대응 여부, ▲경찰·검찰의 수사결과 불일치 문제를 다각도로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지난 참사에서 드러난 ▲화재 대응 제도를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피해자 지원에 대한 개선책을 검토한다.
권 위원장은 “29명이 숨진 참사임에도 국회의 대응이 늦은 감이 있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소위원회의 활동을 통한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아직도 고통을 받고 있는 유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천화재 관련 평가 소위원회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권 위원장의 강력한 요구로 지난 달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의결로 구성되었으며, 소위원회는 권위원장을 비롯하여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소병훈 의원, 자유한국당 유민봉, 이진복 의원, 민주평화당 정인화 의원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