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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문체부, 출판업 외주노동자 노동환경 개선 위한 노사정 협의체 구성 합의

3일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진행된 ‘출판노동 환경 개선 및 노사정 협의체 구성을 위한 간담회’에서 참가자들이 벽에 걸린 언론노조 창립총회 사진을 함께 보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윤창현, 이하 ‘언론노조’)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출판업계 외주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노사정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다. 양측은 3일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확정지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언론노조와 문체부, 그리고 출판노조협의회(이하 ‘출노협’) 및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 등이 참석해 출판노동 환경의 개선 및 노사정 협의체 구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언론노조에서는 전대식 수석부위원장과 안명희 출노협 의장 등이, 문체부에서는 김성은 과장과 이재옥 사무관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언론노조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발행한 ‘출판 외주노동자 근로환경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바탕으로, 외주노동자의 노동 조건 개선을 위한 문체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체부와 출협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언론노조와 협력하여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안명희 출노협 의장은 “외주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은 시급한 문제”라며, “출협과 문체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의미 있는 제도 개선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대식 수석부위원장은 “이번 대화의 물꼬를 튼 것이 앞으로의 개선 작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출협의 협의체 참여를 촉구했다.

문체부 김성은 과장은 “노사정 협의체의 구성과 활동은 출판계의 다양한 현안 해결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5월 안에 구체적인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5월 내로 열릴 예정인 노사정 대화는 출판업계 외주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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