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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민생영수회담 제안에 응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게 이재명 대표의 ‘민생영수회담’ 요청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강선우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의 제안을 깎아내리며 국회를 방탄장으로 만든 것부터 사과하라며 ‘뜬금없는 사과요청’을 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사람을 만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고 했지만, 민생을 무시하고 국회를 방탄장으로 만든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강선우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사법리스크’를 핑계로 제1야당을 부정하며 민생을 소홀히 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고환율,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의 민생 문제를 무시하고 정쟁에만 몰두하는 것을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의 ‘민생영수회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불통의 폭주를 계속하겠다는 의미라고 주장한 강선우 대변인은, 대통령과 여당이 왜 여야 대표회담을 하자고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이를 ‘딴청피우기’로 보고 민생을 볼모로 ‘은폐’, ‘민폐’, ‘적폐’ 후보자들을 통과시키려는 것을 비판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재명 대표의 제안에 직접 응답하라고 촉구하며 국민의 목소리와 민생 문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생 영수회담’ 논쟁에 대한 비판을 강화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민생 영수회담 제안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방탄 전략”이라며 “또 다른 여당을 패싱하려는 명백한 계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한 논란을 불사하며 “진짜 민생을 위한다면 자신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90여 개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일하는 국회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민수 대변인은 이번 제안을 비판하며 “방탄용 영수 회담”이라고 표현하면서 “여당을 패싱하는 오만한 발상을 멈추고, 김기현 대표가 여러 차례 제시한 여야 회담 자리로 나와 민생을 살피라”고 촉구했다.

이어서, 박대출 정책위원장은 홍익표 원내대표의 과거 발언을 들고 반격에 나섰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현재 대통령의 민생 영수회담 제안을 지지하고 있지만, 4년 전에는 이와 정반대의 입장을 취한 적이 있다.

박 정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지금의 홍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수용을 촉구하지만, 4년 전의 홍 수석대변인은 정반대”라며 “여당 때는 영수회담을 구시대 유물이라고 거부하더니, 야당 때는 외상값 맡겨놓은 것처럼 재촉한다”고 촉구했다.

이러한 비판은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생 영수회담’ 논쟁에 더욱 불씨를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한 답변은 아직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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