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병도 국회의원·전북도의원들 기재부 앞 삭발식으로 새만금 예산 원상 복원 촉구
전북 지역에서 새만금 국가사업과 관련한 윤석열 정부의 예산 삭감에 대해 이를 예산 독재 및 사상 초유의 폭거로 규탄하고 나섰다. 또 악의적 허위 사실로 새만금을 매도해 전북의 자존심을 짓밟고 도민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앞으로 전북 도민들은 새만금 국가사업을 정상화하고 예산을 복원하기 위해 항거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지역주의와 사회적 자긍심을 고려할 때, 전라북도의 이러한 반발은 이 지역에서 예산 삭감 결정이 일으킨 분노와 불만을 대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항의와 촉구가 지역 사회와 정부 간의 긍정적인 상호 작용을 장려하고 지역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편집자 주>
12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 을)은 삭감된 새만금 예산의 복원을 촉구하며 기획재정부 앞에서 삭발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획재정부 세종청사를 찾은 한 의원은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라북도에 전가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고 새만금 관련 예산의 원상 복원을 촉구한다며 삭발을 시작했다.
삭발 직후에 한 의원은 유병서 기재부 예산총괄국장을 만나 전북지역 국회의원 명의의 성명서를 전달했다.
여기서 한 의원은 “금번 사태의 심각성을 기재부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를 바란다”며, “180만 전북도민을 대표해 성명서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 국장은 “의원님들의 입장을 부총리에게 명확히 전달하겠다. 국회 예산심의 때 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전북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일동은 성명서를 통해 “기획재정부가 무소불위의 예산편성권을 남용하여 윤석열 정부의 예산 보복에 동조하는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새만금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SOC예산 복원을 위해 민주당 차원에서 총력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삭발식에는 8명의 전라북도의회 의원이 동참하여 새만금 예산 삭감에 분노하는 180만 도민의 목소리를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