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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이종섭, 중간 고리일 뿐…윗선까지 추적해야” 강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4월 1일, 해병대 채모 상병의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하여 최근 사퇴한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를 언급하며, “그분은 중간 고리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이제 시작이다. 맨 윗선까지 결국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특검법을 만들어서 반드시 추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부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사과 요구가 나왔음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의 불통과 독단적 국정운영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총선 이후 윤 대통령이 국정쇄신책을 마련하고, 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나 대화를 통한 국정운영의 합의점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3월 29일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이 대사의 전격 사의는 대통령실과의 사전 조율이 있었다는 정설로 통하고 있으며, 대통령실은 이 대사의 해외 도피 주장에 대해 악의적인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야권을 중심으로 이어진 파상공세와 총선 국면에서의 여론 악화에 대한 우려로 인해 여권 내에서도 이 대사의 거취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결국, 대통령실은 국민 정서를 고려하여 이 대사의 사의 표명과 함께 면직안을 재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대사는 호주에서 귀국한 지 8일 만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는 여권의 위기의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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