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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호텔스닷컴 리워드 소멸 또 당했다… “100만원 가량 안내없이 소멸”

호텔 등 숙박 시설 온라인 예약 서비스 업체 ‘호텔스닷컴’을 8년간 이용한 고객이 꾸준히 적립한 100만원 가량의 리워드가 통보도 없이 사라져 논란이다.

호텔스닷컴은 미국 온라인 여행 쇼핑회사 익스피디아의 자회사다.

피해자 A씨는 뉴스필드에 “호텔스닷컴의 10박 이용시 1박 적립이라는 광고를 보고 2016년부터 꾸준이 이용해 현금 가치로 100만원가량의 Reward를 적립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일상 생활에 바빠 잊고 지내던 사이 올해 8월 모든 Reward가 사라진 것을 최근에 알았다”고 말했다.

A씨는 “호텔스닷컴 고객센터에 전화해 확인해보니 약관상 1년내 1회 이상의 이용실적이 있어야 유지되는데, 그렇지 못 해 사라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저는 유지 조건 1년이 다가온다는 어떠한 안내도 받지 못했다”며 “요즘 단돈 10원의 포인트라도 소멸기간이 다가오면 소멸 안내 메일 또는 메세지를 보내 주는데 호텔스닷컴은 약관에 있다는 이유로 어떤 안내도 없이 100만원 가까운 Reward를 통으로 소멸 시키고 구제 방법이 없다는 고자세다”라고 지적했다.

A씨는 “이는 약관에 있다는 이유로 호텔스닷컴은 채무에 해당하는 Reward를 삭제하며 광고와 달리 막대한 이익을 취하는 꼼수라고 생각한다. 광고를 믿고 100박 이상을 이용했던 충성 고객으로서 너무도 억울하고 배신감이 든다”고 밝혔다.

호텔스닷컴 리워드 소멸 피해는 A씨 뿐만 아니라 매년 지속적으로 피해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서울에 사는 H씨 역시 10번의 숙박 기록이 쌓이면 1박을 무료로 제공해 준다는 ‘리워드’ 제도를 믿고 9박까지 공들여 이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호텔스닷컴을 통해 숙박을 알아보던 중 그동안 누적된 리워드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그는 “리워드는 누적된 10박의 평균단가로 1박이 무료 제공되는 거라 일부러 비싼 호텔 아니면 사용하지 않았는데 설마 유효기간이 1년밖에 안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하소연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허외 과장 광고 의혹도 받고 있다.

호텔스닷컴은 10박 이용시 1박은 무료라고 광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10박 이용한 숙소의 이용 금액 평균으로 최종 리워드 금액이 정해진다.

10박 평균 금액이 10만원일 경우 자신이 예약하고자 하는 숙소가 1박에 8만원일 경우 무료가 된다. 만약 10만원을 초과한 11만원일 경우 10만원을 할인받아 만원을 내야한다.

이와 관련해 뉴스필드는 호텔스닷컴 측에 수차례 연락했지만, 연락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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