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필드

노동·인권 전문지

민주당 “MB 눈감아준 김홍일 전 고검장 국민권익위원장 자격 없어”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28일 서면브리핑에서 김홍일 전 부산 고검장의 국민권익위원장 내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박 대변인은 “김홍일은 국민권익위원장 역할을 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홍일 전 고검장은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과 BBK 사건을 수사하였으나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한 인물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의 고충처리와 청렴 정책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박 대변인은 “이러한 위치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의혹을 눈감아준 사람을 앉힌다는 것은 블랙코미디와도 같다”며 비판했다.

또한, 김홍일 전 고검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2011년 부산저축은행 비리 의혹을 수사한 인물이기도 하다.

박 대변인은 “김홍일은 국민권익위원회를 대통령 직속 사정기관으로 변질시키려 하고 있다”며 검찰 독재를 완성하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도를 우려했다.

게다가, 김홍일은 선량한 경찰을 ‘살인자’로 몰아세우고 억울한 옥살이를 겪게 한 책임자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기웅 순경, 애인 살해 누명’ 사건을 지적한 것이다.

박 대변인은 “이런 사람을 국민권익위원장 자리에 앉힐 수는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권익위원장 인선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마무리로 “김홍일은 국민권익위원장 자격이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권익위원장 인선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고료 응원하기

LEAVE A RESPONSE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