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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간첩이란 걸 국민 70% 몰라” 검사 출신 박인환 막말 논란

27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진보당의 손솔 대변인이 박인환 경찰제도발전위원회 위원장의 문재인 전 대통령 간첩 발언을 비난했다.

박인환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간첩’이라고 지목하며, “국민의 70% 이상이 모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검사 출신인 박 위원장은 26일 국민의힘 소속인 국회 정보위원장 박덕흠 의원과 국가정보원 퇴직자 모임 ‘양지회’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최근 간첩사건의 특징과 국가안보’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여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윤석열 정권에 속한 인사들의 막말과 망언에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되었다.

손솔 대변인은 박인환 위원장의 발언을 경악스럽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실제로 ‘간첩’이라면, 현 정부에서 검사 출신이 많이 포함된 대통령실이나 정부는 왜 조치를 취하지 않는지 질문했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들이 이 정부와 여당을 믿고 편안히 생활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최근 발생한 ‘간첩단’ 사건들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반응은 놀라는 대신 헛웃음을 보내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현장에서는 참석자들의 박수가 나왔다고 전해졌다. 경찰제도발전위원회는 국무총리 직속 자문위원회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그리고 국민의힘 모두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손솔 대변인은 강조했다.

손솔 대변인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간첩 혐의로 즉각 수사에 착수하거나, 또는 망언을 넘어선 수준의 발언을 한 박인환 위원장을 즉각 해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강조하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여당이 져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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